무섭지만 야했던 우리나라 TV 레전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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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전설의 고향》(傳說의 故鄕)은 한반도 지역에 걸쳐 전해지는 전설, 민간 설화 등을 모티브로
KBS 드라마본부에서 제작된 고전 형식의 시추에이션 드라마이다.
1977년 10월 18일 〈마니산 효녀〉 편을 시작으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장장 12년 동안 장수 프로그램으로 기록할 만큼 꾸준히 방송되었으나, 방송 횟수를 계속 거듭할수록 소재의 빈곤 등으로 하락세를 타다가
1989년 10월 3일 578화 〈외장녀〉 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방송이 종료한 지 7년이 흐른 1996년 6월 26일 〈호녀〉 편을 시작으로
한층 더 발전한 CG 기술과 탄탄해진 이야기를 가지고, 해마다 6월에서 10월 사이 여름 납량물로 기획하여 공포 · 스릴러 계열의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다.
다시 시작한 해인 1996년에는 수목드라마로, 초창기의 인기를 다시 얻으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이어 1997년에는 9시 주말 드라마로, 1998년와 1999년에는 월화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매년 여름마다 KBS N을 비롯한 IPTV에서 《전설의 고향》이라는 타이틀로 방송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시기에 제작된 작품이다.
그러나 이후 또 다시 중단되었으며, 9년이 흐른 2008년에 들어서 8편, 2009년에 10편이 다시 제작 및 방영되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이 드라마 시리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극의 종반부에
“이 이야기는 ○○도 ○○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라는 식으로 시작되는 해설로 끝맺음하는데,
주로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권선징악의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마무리하였다.
《전설의 고향》의 상징이 된 목소리의 주인공은 성우 김용식으로, 1977년 첫 회 방송 때부터 계속 맡아 왔다.
과거, 80, 90년대 우리 사회에서 KBS 전설의 고향, KBS 전국 노래자랑, MBC 전원일기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그 당시 전설의 고향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드라마였으며
지금까지도 공포 드라마의 대명사로 불릴정도로 전설의 고향은 한국 드라마계에서 레전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