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표절 항의 원곡자에 응답: "내가 곡 표절했다는 증거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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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강탈+표절 의혹까지…"진퇴양난" 민희진 "사실무근"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뉴진스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23일 오전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계정을 통해 "버블 검"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은 뉴진스의 "버블 검"이 자신들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표절을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이미 두 명의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하며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6월 21일 "이미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답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제가 된 멜로디 라인에 대해 대중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히며 "당사는 표절 논란에 대하여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강하게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뉴진스를 둘러썬 논란은 연이어 이어졌다. 이날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의 메신저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그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 중이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미 쏘스뮤직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이후 민희진이 브랜딩 책임자로 참여했으나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 후 데려왔다고.
특히 이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가 재구성돼 공개됐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에게 연습생 사진을 보낸 뒤 "쟤 귀신 씌었니", "다니엘은 어때? 미국 애. 가식적이니?" 등의 질문을 한 부분 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은 허위사실이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표절 의혹과 관련해 심도있는 해명에 나섰다. 많은 이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신뢰를 얻었으나 같은 날 민희진 대표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터진 것.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민희진과 어도어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