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카지노산업 육성 추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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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카지노산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되면서 주목된다.
양경호 제주특별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은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카지노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도지사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게 주 내용이다.
세부적으로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사업에 △카지노 관광객의 유치 지원 △카지노업 발전을 위한 정보 수집 및 조사·연구 △카지노업 전문인역 양성 △국내외 카지노업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강화 △카지노업 관련 국제 행사·기구의 유치 및 추진 △카지노업 연관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사업 △카지노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 신설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제주도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됐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카지노업의 건전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함이다.
양경호 의원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부정적 인식이 있는 카지노산업을 제도권 내에 넣어서 건전한 부분으로 지원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도 조례가 개정되면 장기적 관점에서 제주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동완 제주도 카지노정책과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조례가 개정되면 예를 들어 카지노 팸투어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할 수 있다. 카지노 고객은 관광을 잘 안하는데 카지노를 통해 제주관광을 부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카지노 박람회가 열렸고, 신차 발표회도 같이 진행됐다. 현대차 직원들이 신차 홍보를 위해 1200명이 한 호텔에 투숙했다”며 “장기적으로 이 같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면 컨벤션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고 관광에서는 지대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