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 "푸리카지노 사업 정상화, 중앙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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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개발 업체의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인 인천 영종국제도시 '푸리카지노'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신성영 인천시의원(행정안전위원회. 중구 제2선거구 영종)은 31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와 인천시 모두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큰 관심이 없으며, 2010년 이후 추진되어 온 3개의 대형 외국인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중 푸리카지노는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푸리카지노는 인천도시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약 820만평에 달하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마중물사업이었으나, 사드, 미중 관계 악화의 영향 그리고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푸리의 디폴트 사태로 인한 자금 부족 등으로 공정률 25%에서 2020년 사업이 전면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마중물 사업의 실패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실패로도 이어져 미단시티는 십 수 년 째 대규모 적자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 카지노복합리조트의 패권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인천도시공사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미단시티 정상화를 위해서도 인천시와 경제청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푸리카지노 정상화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법 및 조례 개정을 통해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푸리카지노 복합리조트를 투자해 책임 준공 하고 분양 혹은 직접 운영 등의 방법을 찾아 마중물 사업의 강제 성공을 통해 미단시티 활성화로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방법과 카지노업 허가 부처인 문체부 산하기관인 GKL이 책임 준공하고, 직접 운영 등으로 정상화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신성영 시의원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단시티가 인천에서 갖는 실질적, 상징적 의미를 생각할 때 결코 방치될 수 없는 문제이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나서야 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카지노 사업 같은 대규모의 개발사업은 중앙정부가 관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중앙중부가 어렵다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와 iH공사가 나설 경우 문제는 비용이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인천시와 iH공사가 과연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성영 의원은 "안다. 하지만, 그동안 발생한 인천도시공사의 미단시티 관련 막대한 적자와 앞으로 발생하게 될 적자를 생각한다면 초기 비용을 다소 들여서라도 빨리 완공하고 사업을 정상화 하는 것이 이익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도시공사는 그동안 시의회의 '미단시티 관련 적자 자료' 요청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계속해 거부하고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 해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